국립공원공단, 10월 한 달간 생태·탐사·치유·문화 프로그램 22개 무료 운영
전병열 기자 chairman@newsone.co.kr

야생 상괭이의 이동을 관찰하고 밤하늘의 별을 감상하는 생태탐사부터 숲속 명상과 해수 족욕을 통한 치유 체험까지 국립공원의 자연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전국 16개 국립공원사무소와 생태탐방원에서 10월 한 달간 ‘국립공원 명품 탐방해설 22선’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공원의 고유한 자연·문화자원에 현장 해설사의 전문성과 경험을 접목한 것으로, 단순한 자연 관람을 넘어 탐방객이 직접 체험하고 자연 속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국립공원 현장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전문 해설사 22명이 각자의 경험과 역량을 살려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생태·탐사형 8개, 치유·회복형 9개, 이색·문화형 5개 등 모두 22개로 구성됐다.
생태·탐사형 프로그램에서는 국립공원 곳곳의 생태환경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는 4년간 상괭이의 이동 경로를 관찰하고 기록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어미와 새끼 상괭이를 찾아 나서는 ‘야생 상괭이 탐사’를 진행한다. 북한산국립공원 사기막야영장에서는 천체망원경으로 밤하늘의 별을 관측하는 ‘불을 끄고, 별을 켜다!’를 운영해 도심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별빛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리산국립공원에서는 새소리와 곤충의 생태를 관찰하고, 내장산국립공원에서는 생태계 순환 과정을 살펴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서는 염생식물과 사구식물을 탐방하며 해안 생태계의 특성을 알아볼 수 있다.
숲과 계곡에서 몸과 마음을 쉬어가는 치유·회복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치악산국립공원의 ‘초록 위로: 숲, 마음을 쉬게 하다’, 북한산국립공원의 ‘숲으로 로그인’, 소백산국립공원의 ‘남천 숲 속여행, 마음에 쉼표’ 등은 숲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명상과 휴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리산에서는 자연 속에서 여유를 찾는 체험을, 내장산에서는 소리와 향기를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는 후박나무 군락지를 둘러보고 해수 족욕을 체험할 수 있으며,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는 섬과 바다를 배경으로 명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역의 생태·문화자원에 특색 있는 체험을 더한 이색·문화형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지리산국립공원에서는 청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수어 해설을 비롯해 문화유산 사진 촬영과 생태·산악 안전 체험을 진행한다. 내장산국립공원은 정읍의 전통 특산품을 활용한 ‘불멸의 쌍화차’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한려해상국립공원은 ‘알아두면 쓸 데 있는 한려해상 잡학사전’을 통해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소개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전문 장비와 해설사의 안내를 통해 탐방객들이 국립공원의 자연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각 지역의 특색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10월 한 달간 전액 무료로 운영되며, 참여를 원하는 개인은 국립공원 예약시스템(reservation.knps.or.kr)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평소 유료로 운영되는 생태탐방원 탐방해설 프로그램도 이번 행사 기간에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명품 탐방해설 22선은 국립공원 해설사들의 자부심과 현장 경험이 집약된 특별한 탐방 서비스”라며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