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인지저하 어르신 대상 정원치유 프로그램 운영…인지기능 21.7%·삶의 질 12.1% 향상
전병열 기자 chairman@newsone.co.kr

국립수목원이 포천시 보건소와 함께 경도인지장애 및 인지저하 노인을 대상으로 운영한 정원치유 프로그램에서 인지기능과 삶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목원은 정원치유 프로그램 ‘기억 이음’ 참여 전후를 평가한 결과, 참여자들의 인지기능이 21.7% 향상됐다고 22일 밝혔다.
‘기억 이음’은 씨앗을 심고 식물을 가꾸는 정원 활동에 인지자극과 감각·신체활동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씨앗 관찰과 파종을 시작으로 색채를 활용한 정원 설계와 식재, 식물의 향기와 촉감을 활용한 감각활동, 식물 성장 관찰, 이름표 제작과 정원 꾸미기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했다.
프로그램 전후 평가에서는 인지기능이 21.7% 향상된 것을 비롯해 삶의 질은 12.1% 높아졌다. 불안 수준은 43.8% 감소했고, 무감동 증상도 16%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수목원은 식물을 직접 보고 만지고 가꾸는 과정에서 이뤄지는 인지자극과 다감각 경험, 신체활동, 정서적 경험, 사회적 교류 등이 경도인지저하군의 인지·정서적 건강을 지원할 가능성을 확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경도인지저하군의 인지건강과 정서적 활력을 지원하는 정원치유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하고, 지역사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