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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공원 곳곳 누비며 역사 탐험…어린이 미션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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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공원 역사관, 10월 주말마다 근현대 유적 체험…미션 수행·주사위 놀이로 역사 학습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부산시민공원에 남아 있는 근현대 역사유적을 어린이들이 직접 둘러보고 미션을 수행하며 공원의 역사와 의미를 알아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산시민공원 역사관은 오는 10월 10일부터 31일까지 토·일요일마다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역사 체험 프로그램 ‘구석구석 시민공원 미션 탐험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단, 10월 24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과거 미군기지인 하야리아기지의 흔적이 남아 있는 부산시민공원 내 보존 건축물과 역사유적을 직접 탐방하며 공원의 근현대사를 알아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탐험대장의 안내에 따라 장교클럽과 하사관 숙소, 퀀셋 막사, 범전동 마을 우물 등 공원 곳곳에 남아 있는 역사유적을 둘러본다. 각 시설이 만들어진 배경과 역사적 의미, 현재 활용 모습을 현장에서 살펴보며 부산시민공원에 담긴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탐방 과정에는 어린이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미션 카드가 제공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미션 카드에 제시된 과제를 해결하며 유적을 탐험하고, 모든 임무를 마치면 주사위 놀이에 활용할 수 있는 행운카드를 받는다.

탐험을 마친 뒤에는 ‘공원길 시간여행 주사위놀이판’을 활용한 팀별 대결이 이어진다. 어린이팀과 보호자팀으로 나눠 시민공원 지도 모양의 주사위판을 따라 이동하며 탐방한 장소를 복습하고, 미처 둘러보지 못한 곳도 살펴본다. 퀴즈를 통해 앞서 배운 역사적 내용을 다시 확인할 수 있어 놀이와 학습을 함께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전 학년이며, 어린이 1명과 성인 보호자 1명이 한 팀으로 참여해야 한다. 회차별 모집 인원은 어린이 8명으로, 선착순 마감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원활한 교육 진행을 위해 신청자와 보호자 외 형제·자매 등 다른 가족의 추가 참여는 제한된다.

참가 신청은 10월 1일부터 29일까지 부산시민공원 역사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부산시민공원 역사관(051-888-6851, 051-850-6061)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시민공원 역사관은 캠프 하야리아 부지 반환 이후 시민공원이 조성되면서 부지의 역사성과 상징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14년 개관했다. 공원에 남아 있는 근현대 유적을 보존하고 시민들에게 역사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류승훈 임시수도기념관장은 “상반기에 진행한 시민공원 미션 탐험대가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미션을 수행하고 주사위 놀이로 배운 내용을 복습할 수 있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공원에 남아 있는 근현대사의 흔적을 재미있게 알아보고, 피란수도 부산 유산 중 하나인 시민공원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