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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쓰러진 소나무, 팔달산 쉼터로 다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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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 2024년 설해 피해목 재활용해 통나무 의자 21개 설치… 자원순환 의미 더해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폭설로 쓰러졌던 소나무가 시민과 등산객이 쉬어갈 수 있는 쉼터로 다시 태어났다. 수원특례시가 산림 피해목을 재활용해 팔달산에 휴식 공간을 조성하고 자원순환의 의미를 더했다.

수원특례시는 2024년 겨울 폭설로 쓰러진 소나무를 활용해 팔달산 성신사 인근 녹지대에 ‘다시숲쉼터’를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당시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쓰러진 소나무 잔재 가운데 활용할 수 있는 목재를 선별·가공해 통나무 의자 21개를 제작했다. 의자는 지난 28일 팔달산 성신사 인근인 수원시 팔달구 남창동 55-22 일대에 설치됐다.

쉼터에는 안내판 2개소도 마련했다. 방문객들이 쉼터 조성 취지와 이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산림 피해 복구와 자원 재활용의 가치를 알리는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자연재해로 발생한 피해목을 폐기하는 대신 새로운 용도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쓰러진 나무에 새로운 쓰임을 부여해 산림 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팔달산을 찾는 시민과 방문객에게 자연 보호와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현삼 수원시 화성사업소장은 “모진 눈보라에 쓰러졌던 나무들을 활용해 조성한 다시숲쉼터는 산림 피해 복구와 자원 재활용의 의미를 동시에 체감할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팔달산을 찾는 방문객들이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며 자연의 소중함과 자원 순환의 가치를 공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