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국가도시공원 용산공원 주변 반환부지, 청년주택 공급지로 활용하나…민주당 서울시당 논의

용산공원 주변 반환부지, 청년주택 공급지로 활용하나…민주당 서울시당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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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킴·수송부 등 공공개발 제안…준공업지역·그린벨트 활용한 청년·신혼부부 주택 공급 방안도 검토

전병열 기자 jby@newsone.co.kr

용산공원 주변 전경

용산공원 주변 반환부지를 비롯해 서울 도심의 준공업지역과 그린벨트 등을 활용해 청년과 신혼부부가 부담 가능한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정치권에서 논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주택공급정책특별위원회는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청년·신혼부부 주거 정책 토론회’를 열고 서울시 주택 공급 현황과 청년 주거 안정 대책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서울 도심에서 공공택지를 확보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용산공원 주변 반환부지와 서울 내 준공업지역 등을 공공개발 방식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김남근 민주당 의원은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부담이 가능한 청년주택을 어떻게 공급할지가 주제였다”며 “그러려면 공공택지가 확보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의 준공업지역을 주택 공급에 활용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김 의원은 영등포에 약 600만평 규모의 준공업지역이 있다며 “서울 내 부지들이 공단으로서의 기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주거를 위해 대거 공급하자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용산공원 주변 반환부지를 공공택지로 활용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 의원은 유엔사 부지가 민간에 매각된 뒤 개발된 사례를 언급하며 “오피스텔이 80억원 정도”라며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문제가 많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원 밖 수송부 부지와 캠프킴 등 이른바 ‘산재 부지’를 공공이 개발해 청년들이 부담할 수 있는 수준의 주택을 공급하자는 제안이 나왔다고 전했다.

용산공원 구역 안에 포함돼 있지만 현재 공원 기능을 상실했거나 기존에 주거·군사시설 등으로 활용돼 온 부지를 별도로 개발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김 의원은 장교 막사 5단지를 사례로 들며 “공원 아래쪽에 주택 지역과 연접해 있고 서빙고역과도 붙어 있다”며 “청년 역세권 주택으로 개발하는 데 의미가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장교 막사 4단지와 부사관 부지, 군인 아파트 등 이미 주거용으로 활용되고 있는 부지도 독립적으로 개발해 청년주택 공급에 활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서울의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주택 공급 논의도 이어졌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서라도 주택 공급을 하느냐 마느냐 하는 절박한 논의를 집중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서울시와 주택 공급 방안을 놓고 정책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제시된 방안은 용산공원 주변 반환부지와 준공업지역, 그린벨트 등 서울 내 가용 부지를 활용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자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