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추석 맞아 무인관찰카메라 영상 공개…멸종위기종과 새끼 돌보는 야생동물 모습 담겨
전병열 기자 chairman@newsone.co.kr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립공원 곳곳에서 활동하는 산양과 수달, 여우 등 야생동물의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추석 연휴를 맞아 국립공원에 설치한 무인관찰카메라와 현장 관찰을 통해 촬영한 야생동물 활동 영상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영상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인 산양과 수달, 여우를 비롯해 Ⅱ급인 담비, 긴꼬리딱새, 팔색조, 열목어, 하늘다람쥐 등이 등장한다. 너구리와 오소리, 족제비 등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의 가족 단위 활동 모습도 담겼다.
국립공원공단은 2021년 5월부터 최근까지 지리산과 덕유산, 소백산, 설악산, 팔공산, 한려해상, 오대산 등 국립공원에 설치한 무인관찰카메라를 통해 야생동물의 주·야간 활동을 기록했다. 긴꼬리딱새와 동박새, 팔색조가 어린 새를 키우는 모습은 현장 관찰을 통해 촬영했다.
지리산에서는 노루를 뒤쫓던 담비가 사냥을 포기하는 모습과 새끼 두 마리를 데리고 이동하는 족제비 가족, 인공둥지에 머무는 다람쥐 가족과 하늘다람쥐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설악산에서는 어미를 따라 이동하는 새끼 산양의 모습이 담겼고, 덕유산에서는 새끼를 입에 물고 이동하는 오소리가 촬영됐다. 소백산에서는 아비 여우와 어울려 노는 새끼 여우의 모습도 확인됐다.
한려해상과 내장산에서는 긴꼬리딱새와 팔색조, 동박새가 새끼에게 먹이를 가져다주는 장면이 포착됐으며, 오대산에서는 열목어 무리가 물속을 이동하는 모습이 기록됐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영상 공개를 통해 국민들이 국립공원에서 살아가는 야생동물의 모습을 가까이서 접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국립공원 현장에서 무인관찰카메라로 확보한 귀중한 생태 자료”라며 “앞으로도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국립공원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보호와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