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절멸된 멸종위기종 ‘먹황새’ 다시 찾는다… 국립생태원, 몽골과 손잡고 복원 착수

절멸된 멸종위기종 ‘먹황새’ 다시 찾는다… 국립생태원, 몽골과 손잡고 복원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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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조사서 유조 확인 후 야생 개체군 국내 도입 및 번식 시험 추진

전병열 기자 chairman@newsone.co.kr

1960년대 이후 국내에서 번식이 끊겨 자취를 감추었던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 먹황새가 다시 우리 하늘을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몽골 야생생물과학보전센터(WSC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먹황새 야생 개체군의 국내 도입을 위한 국제 협력 연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먹황새는 과거 안동시 등지에서 번식한 기록이 있으나 현재는 겨울철 일부 지역에서만 극소수가 발견되는 대형 조류다. 양 기관은 먹황새 복원을 포함해 향후 5년간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보전과 재도입을 위한 공동연구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 체결 직후 진행된 몽골 헨티주 현지 조사에서는 총 7개의 둥지가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4개 둥지에서 어린 먹황새 10마리가 자라는 등 현지 개체군의 안정적인 번식 상태가 확인됐다.

국립생태원은 국제협약(CITES) 기준에 맞춘 비위해평가를 거쳐 국내 검역과 국제 허가 절차를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준비 작업이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 중 개체 도입과 함께 국내 번식 시험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먹황새 복원이 과학적 근거와 국제 협력을 기반으로 동북아 생태계를 회복하는 소중한 발걸음이라며, 몽골과의 협력을 지속해 먹황새가 국내 환경에 안착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